[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뚱뚱한 여성들이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몇 년 동안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뚱뚱한 여성들이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이 낮고 과도한 체지방이 뼈 소실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1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도한 복부 내장지방이 실제로는 뼈 건강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이 각종 건강에 해가 된다는 사실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온 바 이번 연구결과 복부 비만이 골다공증과 뼈 소실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내 성인중 약 7200만명 가량이 비만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바 비만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천식,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을 포함한 각종 건강 장애와 연관이 있지만 체중 증가가 뼈 소실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그 동안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모든 체지방이 같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에는 골수 지방이 증가하고 골밀도는 감소하는 반면 피하지방이나 체내 총 지방량은 골수 지방이나 골밀도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복부지방이 많은 것이 골반 주위 지방이나 피하지방이 더 많을 때 보다 뼈 건강에 더 큰 해를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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