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콜레스테롤(HDL-C)은 중고령 여성의 심방세동 발병과 관련하며 저HDL-C 혈증은 향후 4.5년간 심방세동 위험을 약 2배 증가시킨다고 일본 니가타대학 제1내과 와타나베 유타카 교수가 제27회 일본심전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결과는 니가타현의 주민건진 수검자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Niigata Preventive Medicine Study'의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심방세동(AF)은 점차 만성화되기 때문에 위험인자의 발견과관리가 중요하다.
비고혈압, 당뇨병군에서도 위험인자
최근 와타나베 교수는 니가타예방의학 연구의 결과로서ㅓ 메타볼릭신드롬이 심방세동 발병에 관여하며 그 위험은 이 신드롬 인자가 많을수록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가진 환자를 제외해도 저HDl-C 혈증은 심방세동 위험을 증가시켰다.
이번 연구에서는 앞서 설명한 연구와 같은 2만 8,449명(평균 59.2세, 남성 비율 34%)의 데이터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지질대사이상과 심방세동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평균 4.5년의 경과 관찰기간 중 265명(0.9%)가 심방세동을 일으켰다. 여성에서는 성별, 나이, BMI, 수축기 확장기혈압, 공복시혈당치로 조정한 후 심방세동 발병 위험은 베이스라인 당시 HDL-C치가 10mg/dL 높아질 때마다 28% 증가[위험비(HR)1.28 95%신뢰구간(CI)1.08~1.50, P=0.003)], 저HDl-C혈증(<40mg/dL)에 의해 2.4배가 됐다(HR 2.39,95%CI 1.20~4.76,P<0.01).
또 기존의 심방세동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심질환이 없는 2만 3,321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에서는 HDL-C치가 AF 발병의 위험인자이며 그 위험은 HDL-C 10mg/dL 높아질 때마다 32% 증가(HR 1.32,95%CI 1.05~1.66,P=0.02 ), 저HDL-C혈증으로 3.5배가 됐다(HR 3.46,95%CI 1.28~9.35,P=0.01). 한편 남성에서는 여성처럼 확실한 경향은 나타나지 않고 중성지방(TG)이나 각종 지질비는 심방세동과 관련하지 않았다.
교수는 "메타볼릭신드롬 진단기준 중에서 비만, 혈압고치, 내당능이상 외에 여성에서는 저HDL-C혈증이 심방세동과 관련했다. 심방세동 위험에는 성별 차이가 있으며 여성에서는 저HDl-C혈증의 중요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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