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어릴 적 '과일·채소' 많이 먹어야 동맥경화증 예방

pulmaemi 2010. 12. 1. 10:40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어릴 적 과일과 채소를 꾸준하게 섭취한 아이들이 성인기 초기 동맥혈관이 딱딱하게 굳어 동맥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핀랜드 Tampere 대학병원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3-18세 연령의 소아청소년1622명을 대상으로 27년간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릴 적 채소를 더 적게 먹은 사람들이 성인기 동맥혈관 맥파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등의 전통적인 심혈관위험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어릴 적 과일과 채소를 많인 먹은 아이들이 성인기 동맥혈관 맥파속도가 6% 가량 느려 동맥이 딱딱하게 굳을 위험이 큰 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어릴 적 부터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