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발생, 83% 부모에 이뤄져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지난해 아동 성폭력 신고는 1017건으로 10년 전보다 1.7배로 증가했고 아동학대 발생 건수 역시 지난해 5685건으로 2001년보다 2.7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일 '2010 한국의 사회동향'자료를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아동성폭력 신고건수는 2000년 595건에서 2009년 1017건으로 1.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아동을 연령별로 나누어 보면 10년 사이 6세 이하 여자 아동의 성폭력 피해는 2.8배 증가했고 7~12세는 8배 13~15세는 2.4배 늘어났다.
또한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2001년 2105건에서 2009년 5685건으로 2.7배로 늘어난 가운데 83%가 부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0년 간 안전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자는 크게 감소했다. 14세 이하 인구 10만 명 당 안전사고 사망자율은 1999년 15.3명에서 2008년 6명으로 크게 줄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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