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버그-임신 중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는 평생 건강에 나쁜 영향을 받는다고 피츠버그대학 보건대학원 스테픈 그랜트(Stephen G. Grant) 교수가 Open Pediatric Medicine Journal에 발표했다.
GPA유전자 변이도 새로 발견
그랜드 교수가 발표한 과거 연구에서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흡연자 여성의 아기는 제대혈 속 X염색체에 있는 HPRT(하이포잔틴 구아닌 포스포리보실트랜스퍼레이스)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교수는 이같은 지견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글리코포린A (GPA) 유전자에서도 담배 연기에 의해 변이가 발생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GPA유전자의 변이 레벨 및 변이 타입은 어머니가 흡연했거나 비흡연자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에서 동일했다.
어머니가 임신 중에 금연했지만 간접흡연이 노출된 경우에도 동일한 변이가 나타났다.
교수는 "간접흡연이 가져오는 영속적인 유전자 손상은 흡연으로 초래되는 손상과 거의 맞먹는다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가 재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번과는 다른 방법으로 평생을 통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 2가지의 중요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임신부는 당연히 금연해야 하며, 집이나 직장, 모임에서도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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