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무심코 핀 담배 다른 사람 '귀머거리' 만들 수 있다

pulmaemi 2010. 11. 17. 08:39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간접흡연이 청력 소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이 'Tobacco Control' 저널에 밝힌 총 3000명 이상의 미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이 청력을 잃어 버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청력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온 바 전문가들은 담배 연기가 귀 속 소혈관내 혈액 순환을 손상시켜 이로 인해 인체 조직내 산소 결손이 생기고 인체에 해로운 부산물이 축척되 손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 같은 손상은 단순한 노화나 소음 노출에 의한 손상과는 다르다고 밝혀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직접 담배를 피지 않아도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에 의해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 역시 청력이 저하될 위험이 크고 심할 경우 청력을 잃어 버릴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것이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해를 유발하는 흡연 노출양이 매우 적은 양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전혀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기 전 담배를 피는 것이 자신과 그 밖에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해를 줄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