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콩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이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콩 속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독성이 없는 약물이 전립선으로 부터 암 세포가 체내 다른 곳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스테인(Genistein)은 콩 속 자연 함유된 화학물질로 연구결과 전립선암 세포가 체내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전립선암을 앓는 38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결과 수술 한 달 전 하루 한 번 알약 형태로 제니스테인을 투여 했을 시 전립선암 세포가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이 억제됐다.
연구팀은 "제니스테인이 암 세포 침습을 억제하는 유전자 발현은 증가시키는 반면 침습을 강화시키는 유전자 발현은 줄여 암 세포 전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암 세포 이동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요법들은 독성이 있거나 효과가 없어 모두 실패한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증된다면 암 세포 이동을 억제할 수 있는 독성이 없는 최초의 요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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