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임신중 땅콩을 많이 먹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향후 견과류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마운트시나이의대 연구팀이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에 밝힌 우유 혹은 계란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지만 땅콩에 대한 알레르기는 없는 생후 3-15개월된 500명 이상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참여 아동중 25% 이상이 땅콩 감수성 검사상 강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연구결과 임신중 땅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엄마의 아이들이 땅콩을 전혀 먹지 않은 산모의 아이들 보다 향후 알레르기가 발병할 증후가 약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중 땅콩을 더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아이들이 알레르기 감수성 검사상 더 강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모유수유중 땅콩을 섭취하는 것은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산모의 땅콩 섭취가 실제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중증 치명적인 땅콩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인지 인과관계는 불확실한 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산모들이 땅콩 섭취를 피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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