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여름방학 후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유행성 눈병이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급격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어, 눈병에 사용하는 안약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4일 식약청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흔히 결막이 충혈되고 눈꺼풀이 부으면서 눈물이 난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약사와 상담해 안약의 투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투여하는 안약으로는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광범위 항생제와 각막상피하 혼탁(subepithelial opacity)을 막기 위한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이 있다.
식약청은 처방받은 안약을 투여 할 때에는 용기의 입구가 직접 눈에 닿으면 입구가 오염되어 눈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점안 시 용기의 입구가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받은 안약은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두 가지 이상의 안약을 동시에 점안해야 하는 경우에는 각 약물의 충분한 흡수를 돕고, 상호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5~10분이상의 간격을 두고 점안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점안제에 포함되어 있는 보존제는 소프트콘택트렌즈에 흡수 될 수 있으므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렌즈를 제거 후 점안해야하며, 점안제는 개봉 후 외부 오염원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개봉 후 한 달이 경과했을 경우에는 남은 액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바른 안약 투여방법 동영상을 식약청 홈페이지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의 '약물형태별 사용법(점안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