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초기 노인황반변성(AMD)은 흡연과 낮은 HDL콜레스테롤(HDL-C) 수치 등 개선이 가능한 위험인자와 관련한다고 위스콘신대학 안과학 로널드 클라인(Ronald Klein) 박사가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AMD는 55세 미만에서는 드물며 그 이후에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넓은 연령층에서 징후 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AMD의 이환 상황의 조사 대상자는 대부분 중고령층에 한정돼 있었다.
클라인 박사는 "40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환 상황은 정확히 조사되지 않고 있다. 폭넓은 연령층에서 다양한 위험인자와 AMD의 관련성을 이해하고 비교적 젊을 때 AMD 발병에 관여하는 위험인자를 발견하는데는 이러한 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사는 위스콘신대학이 실시한 주민대상연구 'Beaver Dam Offspring Study'의 참가자 가운데 21~84세 성인 2,810명을 조사했다.
AMD초기 징후인 드루젠이 발견됐다. 드루젠이란 망막과 맥락막 사이의 황색 또는 백색의 반점이다.
중년기 위험인자 개선해야
조사 결과, 참가자의 3.4%에 초기 AMD가 나타났다. 발병률은 21~34세 2.4%에서 65세 이상 9.8%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나이를 제외하고 AMD 위험을 높이는 인자는 남성, 흡연량과 기간, 청각장애였다.
한편 HDL-C치가 높으면 위험은 감소했다. 조기 AMD 발병과 무관한 인자는 (1)혈압 (2)BMI (3)운동량 (4)과음 기왕력 (5)백혈구수 (6)총 콜레스테롤치-였다.
참가자의 63.3%에서 드루젠이 나타났으며 검출률은 나이에 비례해 증가했다. 드루젠의 수는 남성과 여성에서 거의 같았다.
클라인 박사는 "Beaver Dam Offspring Study의 데이터에서 20~8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 걸쳐 나타나는 AMD의 다양한 징후(연성 드루젠, 색소이상)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초기 AMD는 중년기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이 명확해졌다. 고령자에서 AMD와 관련하는 개선가능한 인자 가운데 일부는(흡연상황과 혈청HDL-C) 중년의 성인에서 초기 AMD와 관련했다"고 말했다.
또 "65세 이상에서는 AMD 검출률이 더 증가한다는 점에서 AMD는 고령화사회에서는 공중보건상 중요한 문제다. 특히 비교적 젊은층에서 AMD의 자연경과와 위험인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AMD에 대한 예방에 중요하다"고 결론내렸다.
박지영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 |
'눈·코·귀·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시 눈병인가” 자주 충혈 되는 눈, ‘안구건조증’ 의심 (0) | 2010.10.11 |
---|---|
유행성 눈병 확산우려, 올바른 안약 사용법은? (0) | 2010.09.27 |
가을철 탈모극복 6가지 수칙 제시 (0) | 2010.09.13 |
심한 ‘안구건조증’ 자가 코점막 이식 치료 (0) | 2010.09.07 |
난청·이명에도 약물전달시스템 활용 (0) | 2010.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