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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탈모극복 6가지 수칙 제시

pulmaemi 2010. 9. 13. 07:03

두피 청결, 단백질·비타민 섭취 늘려야

대한피부과의사회 발표---스트레스 피해야

 

여름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탈모로 시름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우리 몸의 모발은 발생, 성장, 퇴화, 휴지기라는 생장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휴지기에 접어든 모발은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그 수는 나이, 계절, 건강상태, 유전적 탈모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발은 계절적인 영향을 받아 봄부터 그 수가 증가 늦여름에 최고가 되었다가 다시 차차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봄이나 여름에 비해 가을에 빠지는 모발수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여름 동안 강한자외선과 두피의 피지분비 증가, 덥고 습한 날씨 등으로 두피와 모발이 약해지며 후유증 격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가을철이 되면서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영향이 크다. 계절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탈모증상이라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되지만 평소 탈모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관리와 치료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대한피부과의사회 박기범 회장은 “머리가 많이 빠지는 계절임을 감안하더라도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을 10개 정도 모아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당겼을 때 4~6개 이상 빠진다면 치료가 필요한 탈모일 가능성이 크다”며 “탈모가 의심될 때는 처음부터 병원을 찾아 본인의 상태에 맞는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후에 심각한 탈모로의 이행을 막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박기범)는 탈모의 계절 가을을 앞둔 탈모환자들을 위해 “가을철 탈모 극복을 위한 6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가을철 탈모극복을 위한 6가지 수칙은 ∆매일 하루에 한번, 저녁에 머리를 감아라 ∆머리를 말릴 때는 모발보다 두피를 깨끗이 말려라 ∆과식을 피하고 저지방 고단백의 음식을 섭취한다 ∆뽀족한 머리빗 보다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가을철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 빠지는 머리카락 한 올에 스트레스 받지 마라 ∆백 가지 민간요법보다도 병원을 찾는 것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 등이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