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엄마·아빠 핀 담배 우리아이 '불임' 되게 한다

pulmaemi 2010. 9. 9. 11:57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담배를 피는 것이 남성의 정자를 손상시키며 또한 발달중인 배아내 생식세포와 체세포 수에도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Human Reproduction'저널에 발표된 두 종의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흡연이 수태능을 어떻게 손상시키는지가 규명됐다.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된 첫 번째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초기 엄마의 흡연이 발달중인 태아내 생식세포와 체세포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향후 아이들의 수태능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번째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는 남성의 경우 정자내 protamines 이라는 세포분화중 염색체 생성을 유발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정자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단백질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 엄마의 흡연이 태아의 성선세포의 수를 줄여 향후 수태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체세포 수 감소 역시 향후 수태능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아빠의 흡연 역시 정자 생성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을 감소시켜 수태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eggzzan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