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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와 조기위암 퇴원환자와 상담 사진 |
개원 3주를 넘기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이 외래 및 입원환자가 연일 늘어나면서 조기 안정권의 기대감에 넘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원 첫 주 신규입원 15명, 둘째 주 28명(전주대비 187%), 셋째 주 2일만에는 28명이 입원해 전주대비 92%의 신규입원환자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수술환자의 90%이상이 암환자로 집계돼 한국원자력병원의 명성이 전수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 개원 이래 암 예방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암정밀건강검진을 받은 김00 씨(70․좌천리)에게서 조기위암을 발견하고 수술 후 4일만에 퇴원시키는 쾌거도 올렸다.
시술을 맡은 이선미(소화기 내과) 과장은 “무증상으로 건강 검진을 통해 진단되는 위암 환자 중 90% 정도가 조기 위암에 속한다”며 통상적인 위암의 수술은 위의 2/3이상을 절제해야 하지만 조기 위암은 임파선 전이가 없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 시술, 즉 내시경적 점막하 절개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내시경 시술의 큰 이점은 전신마취수술을 피할 수 있고, 위를 잘라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삶의 질이 높게 유지돼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 라고 설명한다.
환자가족은 “평소 아무런 증상도 없고 건강하던 아버지에게서 암이 발견돼 무척 놀랐지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우리 가족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에 암센터가 생기지 않았다면 병을 키울 뻔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예방 건강증진센터는 병원동과 독립된 건물에 CT를 포함한 각종 검사장비가 설치돼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며, 암의 조기발견은 물론 개인별 고위험군 및 검진 후 치료 및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