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인터넷에 중독된 10대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적당히 사용하는 청소년들에 비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국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학지'에 밝힌 13-18세의 104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10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친구를 보길 원하지도 않고 가족들 끼리 모이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며 부모나 형제와 시간을 보내기를 원치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자중 84명이 연구시작 9달 후 우울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적당히 사용하는 청소년들에 비해 우울증 발병율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경쟁적인 온라인 게임에 의해 받는 스트레스가 모두 이 같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동성폭력 상담은 42만건, 신고는 2만건 미만 (0) | 2010.08.09 |
---|---|
청소년 유해사이트, 자살방법 제공 '1위' (0) | 2010.08.09 |
과자·초콜릿·컵라면 등 신호등 표시…식품업계 발등의 불 (0) | 2010.08.02 |
정부의 성폭행 대책은 '국민 달래기용'(?) (0) | 2010.08.02 |
‘올랜도 블룸’ 등 스타들이 앓고 있는 ‘난독증’은 불치병(?) (0) | 2010.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