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인터넷 중독된 청소년 '우울증' 발병 위험 1.5배

pulmaemi 2010. 8. 4. 04:52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인터넷에 중독된 10대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적당히 사용하는 청소년들에 비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국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학지'에 밝힌 13-18세의 104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10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친구를 보길 원하지도 않고 가족들 끼리 모이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며 부모나 형제와 시간을 보내기를 원치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자중 84명이 연구시작 9달 후 우울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적당히 사용하는 청소년들에 비해 우울증 발병율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경쟁적인 온라인 게임에 의해 받는 스트레스가 모두 이 같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