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국립서울, '자살예방 가이드' 제작 배포

pulmaemi 2010. 7. 27. 08:04
'자살은 예방 가능, 주위의 관심이 중요' 강조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인 국립서울병원(원장 정은기)은 일반인들에게 자살에 대한 편견과 오해에 대해 올바로 알리고 자살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살예방 가이드'를 제작, 27일 전국의 국립병원 및 일선 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자살예방 가이드'는 자살에 관한 편견과 오해 및 그에 대한 해명, 자살위기가 찾아오는 시기와 그 징후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처방법을 수록하고 있으며 자살과 관련해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안내하고 있다.
 

 '자살예방 가이드'는 전국의 국립병원 및 정신보건센터에 비치되고, 국립서울병원 홈페이지(www.snmh.go.kr)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인기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는 가운데, 실제로 일반인들의 자살률도 '9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병원 관계자는 "흔히들 자살은 예측이 불가능하며 자살하기로 결심한 사람을 막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자살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그들이 보내는 위험 신호들을 인지할 수만 있다면 예방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