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대개협, 메타볼릭증후군 퇴치 운동 전개

pulmaemi 2010. 6. 24. 10:26

고혈압 고지혈 등 대상증후군 유발...운동부족·영양과다 경계

  의사단체가 기업의 후원을 받아 고혈압이나 고지혈 등 대상증후군을 일으키는 메타볼릭증후군(신드롬)을 퇴치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을 권고하는 등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원표)는 운동부족, 영양과잉섭취 등으로 인해 현대인에게서 급증하고 있는 메타볼릭신드롬의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대국민 메타볼릭신드롬 정지(正知) 캠페인’을 내달 10일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CJ제일제당 건강식품 브랜드 CJ뉴트라 메타윈의 후원으로 메타볼릭신드롬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참석자에게 체지방과 함께 허리둘레, 혈압 등을 측정하고 메타볼릭신드롬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타볼릭신드롬은 오랜 기간 몸 속 대사에 장애가 일어나 내당능장애(당뇨병 직전 단계),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여러 가지 만성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허리둘레,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5가지 건강지표 중 3가지 이상에 문제가 나타나면 ‘메타볼릭신드롬’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메타볼릭신드롬은 제2형 당뇨병과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 및 총 사망률 증가와도 관련되어 있다. 특히 당뇨병이 생길 위험은 3~5배나 증가하며, 10년 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9.8%, 20년 뒤에는 20.2%에 이른다.

 

  이원표 회장은 “메타볼릭신드롬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성인병과 뇌졸중, 심장질환, 암 등으로 발전할 뿐만 아니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번 건강강좌는 평소 고혈당, 고혈압, 저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이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참가비가 없는 이번 건강강좌는 예약센터 080-288-9988를 통한 사전 전화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