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등 개인 위생관리 소홀 원인
올 들어 지하수 이용시설의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줄었지만 환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식약청 점검결과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청은 1월부터 4월까지 학교, 수련원, 사회복지시설, 기숙형 학원에서 음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342건을 검사한 결과 1.2%인 4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하수 366건에서 10.4%인 38건의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보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 수는 학교와 호텔에서 5건, 759명이 발생해 지난해 11건, 161명 보다 크게 증가했는데 환자수가 늘어난 것은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 소홀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하수를 85℃에서 1분 이상 끓이거나 식품 첨가물용 염소계 소독제 등으로 소독(0.5ppm 이상)하고 대규모 급식시설에서는 19.5mJ/㎠의 자외선을 쪼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식품용수처럼 흐르는 물은 하나의 소독방법 보다는 여러 소독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주변 환경도 염소계 소독제 등으로 살균해야 2차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된 사람의 토사물이나 분변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에 의해 발생하고 개인간 접촉에 의해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위생관리와 철저한 가열조리, 끓인 물 음용 등을 지켜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