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25%, 전립선암 60%, 폐암 50%에서 가능성 지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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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검진시 과잉진단이 심심찮게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미국 재향군인연구팀 길버트 웰치(H. Gilbert Welch) 박사가 미국립암센터 기관지인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JNCI)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방암의 맘모그래피, 전립선암의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폐암의 흉부X선과 객담 검사 등에서 과잉진단이 많이 발생하며 여기에는 영상진단기술의 발전도 한 몫 거들고 있다.
웰치 박사는 검사에서 발견된 암은 증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 과잉진단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박사는 또 과잉진단은 불필요한 치료와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임상과 연구 양면에서 검진 방침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암 검진에 따른 과잉진단을 평가한 복수의 대규모 무작위비교시험에서 추산해 본 결과 유방암의 맘모그래피에서는 약 25%, 전립선암의 PSA검사에서는 약 60%, 흉부X선과 객담검사를 이용한 폐암 검사에서는 약 50%의 과잉진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암에서도 발병률과 사망률 통계 데이터상 과잉진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박사는 지적하고있다.
특히 갑상선암, 전립선암, 신장암, 유방암, 멜라노마는 과거 30년 동안 새로운 진단례가 증가하는 한편 사망례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들 암에서 신규 진단례의 증가는 검진과 의용영상 등 진단기술의 발전도 관련하고 있다.
일례로 어떤 관찰연구에서는 스파이럴CT에 의한 폐암 검진에서 비흡연자에서 흡연자와 같은 정도의 폐암이 발견됐다는 점과 대장암에 의한 CT코로노그래피 (가상내시경)에서는 대장 외 다른 이상소견도 파악하기 때문에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하고 따라서 과잉진단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박사는 과잉진단의 문제에 대해 조기진단 효과의 득실 비교와 검사결과의 이상(異常)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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