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서도 세균성 급성위장염이 과민성장증후군(IBS) 발병의 계기가 된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세균성급성위장염과 성인 IBS의 관련성은 이미 확인됐지만 어린이 IBS와의 관련성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2005년 온타리오주에서 대장균 O157:H7과 캄필로박터에 의한 수돗물 오염사고로 인해 대규모 급성위장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연구팀은 이 사고의 건강조사에 등록한 소아를 대상으로 세균성급성위장염과 IBS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대상은 오염사고 발생 당시 16세 미만이었던 467례(평균 11.6세). 이 가운데 305레에서 세균성급성위장염의 발병이 확인 또는 의심됐다. 나머지 비발병 162례를 대조군으로 했다.
2008년까지 8년간 추적에서 IBS의 누적발병률은 대조군이 2.5%인데 반해 세균성급성위장염 발병군에서는 10.5%로 유의하게 높았다(오즈비 4.6).
IBS발병의 위험인자로는 급성위장염 발병 후 IBS증상이 발생할 때까지 걸린 기간이 짧고, 여자어린이, 7일 이상 계속된 설사, 체중 4.6kg 미만, 오염사고 발생 당시의 항균제 사용이 관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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