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아데이터로 2015년 비만률 예측
런던-최근 전세계적으로 비만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2015년까지 어린이의 약 10명 중 1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런던대학 역학·공중보건학 임마누엘 스타마타키스(Emmanuel Stamatakis) 박사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회의 부유층과 빈곤층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경제적 및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가 비만해지기 쉽다.
사회계급별 비만율 조사
스타마타키스 박사는 1995~2007년에 영국 2~10세 어린이와 11~18세 청소년의 비만경향을 분석했다. 영국의 연차 건강조사에서 얻은 각 세대별 대표 데이터를 사회계급(육체노동와 비육체노동)으로 분류, 1년 마다 비만율을 산출했다.
또 2015년의 비만율도 연령군별 예상 결과도 내놓았다. 사회계급은 세대주의 직종으로 판단했다. 예측치의 산출에는 2가지 방법을 이용했다.
1995~2007년에 얻어진 2~10세의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1)남아에서의 비만율은 3.1%에서 6.9%로 2배 이상 증가. 여아에서도 5.2%에서 7.4%로 증가했다. (2)육체노동층에서의 비만율은 비육체노동층보다 평균 남아에서 0.65, 여아에서 1.5% 높았다
11~18세의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3)비만율은 남성의 경우 2.7%에서 4.8%로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 4.7%에서 6.1%로 증가했다 (4)육체노동층의 비만율은 비육체노동층보다 평균적으로 남성에서 1.2%, 여성에서 2.1%높았다.
육체노동층의 소아 10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으로
2~10세 남아의 비만율은 2015년에는 10.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방법에서는 3.5%였다. 여아에서는 각각 8.9%, 9.3%다.
2~10세 데이터를 이용해 2015년의 비만 예측치를 산출한 결과(선형예측), 육체노동층에서는 남녀아에서는 각각 10.7%, 11.2%였다. 반면 비육체노동층에서는 7.9%, 5.4%로 추정됐다.
스타마타키스 박사는 이 결과를 근거로 “예측방법에 상관없이 육체노동계급의 소아에서는 2015년에는 10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비육체노동자층 소아보다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11~18세의 2015년 예상치를 산출한 결과, 남성에서는 2가지 예측방법에서 각각 8%, 9.5%, 여성에서는 9.7%, 10.6%였다.
사회계급별 예측치는 비육체노동층 남성에서 6.7%, 여성 8.3%에 비해 육체노동계급에서는 각각 10.0%, 10.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방법에서도 동일한 격차를 보였다.
박사는 “만일 1995~2007년의 경향이 지속될 경우 2015년에는 젊은 사람에서 비만자수와 비만율은 극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이러한 증가도는 사회계급이 낮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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