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경기도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대 열려

pulmaemi 2010. 2. 4. 08:27
道교육청, 무상급식 5개년 추진계획 발표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2014년까지 경기도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되며 친환경 급식도 확대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김상곤 교육감이 공약한,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급식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초.중학생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초·중학생 무상급식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중으로 도교육청 및 지자체 예산 1640억원을 들여 5~6학년 초등학생 38만7000명에게 무상급식을, 초·중생 10만6000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또한 2011년에는 3~6학년 초등학생 66만명에게 무상급식을, 초·중·고생 8만7000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2012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한편 중학생 6만3000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경기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녀의 무료급식은 차상위계층 130%까지 지원하며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는 교육비특별회계에서, 도시지역 및 중학교는 자치단체와 협력, 대응지원으로 추진된다.

또한 경기도 및 자치단체의 예산을 지원, 친환경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급식도 확대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초·중학교 215개교에 G마크 농산물 사용에 따른 차액분이 지원될 방침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무상급식은 보편적 교육복지라는 관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국가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발달을 책임지고 도와줄 의무가 있다"며 "무상급식은 의무교육 대상자에게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와 지자체가 무상급식 5개년 계획 추진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
eggzzan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