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AIDS에 감염된 사람들의 뇌가 조기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감염질환저널'에 밝힌 26명의 AIDS에 감염된 사람과 25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AIDS에 감염된 사람의 뇌 속 혈액순환이 15~20세 연령의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서 정상적으로 보이는 정도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AIDS에 감염된 환자의 약 14~18%는 50세 이상 고령자로 이 같은 연령대는 특히 새로운 감염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가장 높은 군중 하나이다.
연구팀은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라면 2015년 경에는 50세 이상 AIDS 감염자는 전체 감염자의 약 50%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AIDS에 감염된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심장이나 간, 내분비계및 골격, 신장등이 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AIDS에 감염된 사람의 전반적인 신체 건강이 약 10년 가량 조기 노화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AIDS 감염이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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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AIDS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은 면역 세포를 사용 뇌를 가로질러 들어가며 일단 뇌 속으로 들어간 후에는 직접적으로 신경세포를 감염시키는 대신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면역인자를 분비할 수 있는 지지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AIDS 감염이 심지어 젊고 최근 감염된 사람에서도 뇌 속 혈액순환량을 줄여 뇌가 조기 노화되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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