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우리나라 서울에서 아이티와 같은 규모의 7.0 강진이 일어났을 경우를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67만 명이 사상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진 재해 대응 시스템을 통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5만명이 넘으며 부상자도 6도 62만명이 넘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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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남서쪽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났을 경우 전국적으로 사망자 5만451명, 부상자 62만1780명을 포함해 예측된 사상자는 합계 67만2231명이다.
지역별 사상자는 서울 41만9746명, 경기 20만6782명, 인천 4만5364명, 충남 199명, 충북 73명, 강원 65명, 대전과 전북에서 각 1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등에서는 인명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이재민 발생은 47만162명, 건물 피해는 총 664만3638동 가운데 92만9230개 동으로 추정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체 건물의 76% 가량이 붕괴되거나 부서질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러하지만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시내 건물 62만8325채 가운데 내진설계가 된 것으로 확인된 건물은 9.85%인 6만1919채로 채 10%가 안 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지진은 규모 6.0~6.5가 최대치로 예상되고 있다"며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119구조대 투입과 사상자 대응 조치, 가스·전력·상수도 등 복구 체계가 신속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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