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경제적 어려움 들어 축소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햄버거 등 정크푸드에 대한 TV광고 제한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축소돼 시민단체에서는 정크푸드 TV광고 시간에 제한된 데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9일 참교육 학부모회 송환웅 부회장은 "아이들이 학원, 방과후 프로그램, 학습에 의한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정크푸드 등 길거리 음식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있는 실정이고 비만율도 높은 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부회장은 "정크푸드 등 고열량 및 저양양 식품에 대한 TV 광고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된 데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능하다면 제한시간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고열량 및 저영양 식품의 광고제한 및 광고금지된다는 내용의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고열량 및 저영양 식품의 TV 광고를 제한하고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중간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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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수식품에는 고열량 및 저영양 식품이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것과 영양성분을 색상으로 표시해야 하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정한 기준에 맞는 식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열량 및 저영양 식품의 광고를 규제함으로써 비만이나 질병을 초래할 위험성이 높은 식품의 소비감소 및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기대한다"며 "3년간 이 개정안을 추진하고 나서 연장할지 폐지할지 여부를 평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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