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마다 열량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그대로 믿다가는 열량을 과다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터프츠대학 수전 로버츠(Susan B. Roberts) 교수는 미국의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 체인점의 음식과 열량 표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실제 측정치보다 평균 18% 낮게 표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 발표했다.
미국립보건원(NIH), 농무성의 지원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미국내 레스토랑 체인점에서 18종류, 패스트푸드점에서 11종류, 총 29종류의 부식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로버츠 교수가 실제로 열량 분석을 한 수치보다 메뉴에 표시된 열량은 평균 18% 적었다.
그 중에는 실제 수치가 표시보다 약 200% 높은 음식도 있었다. 심지어 표시할 의무가 없는 공짜로 제공되는 음식의 열량이 메인요리보다 높아 표시된 수치의 245%에 달한 경우도 있었다. 또 마트에서 판매되는 냉동식품 역시 표시 열량이 실제보다 8% 적게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로버츠 교수는 음식에 표시된 열량으로 식사를 하면 체중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메인 요리 외에 서비스로 나오는 음식에도 열량을 표시하는 등 되도록 정확한 표시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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