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셀레늄 섭취 적으면 '위암·식도암' ↑

pulmaemi 2010. 1. 7. 09:38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식사중 충분한 셀레늄을 섭취하는 것이 식도암 발병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이 '위장관학저널'에 밝힌 55~69세 연령의 총 12만852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항산화미네랄인 셀레늄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식도내 편평세포암이 발병할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이 재배되는 토양속 셀레늄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느냐가 식품내 셀레늄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결정하는 주된 인자로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 체내 셀레늄 농도와 위암과 식도암 발병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중략)

연구기간중 64명에서 식도편평세포암, 112명에서 식도선암, 114명에서 위분문부선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셀레늄 농도가 높은 사람일 수록 식도편평세포암 발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분문부선암 역시 편평세포암 보다는 덜 하지만 이 같은 경향을 나타냈으며 남성들 보다는 여성에서 연관성이 더 컷다.

반면 식도선암의 경우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과 여성만을 따로 놓고 보았을 경우에는 셀레늄 섭취가 많을 수록 식도선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

최근 미국과 유럽내에서 식도선암과 위분문부선암 발병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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