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직장 스트레스, 관리 어렵다면 치료 통한 대처 필요

pulmaemi 2022. 3. 31. 16:25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이야기 하며, 그 정도가 다를 뿐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우리의 삶과 밀접한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수직적인 관계에서 오는 갑질 문화, 대인관계, 과도한 업무량, 만족스럽지 않은 연봉 등의 요소들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직장 스트레스는 본인의 경력과 경제적인 상황에 직결돼 무작정 참고 버티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업무 효율에 지장이 생길 뿐만 아니라 우울증·불면증·불안장애 등 2차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이전에 건강 및 정신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친한 친구들 만나기, 여행 가기, 적당한 운동 및 가벼운 산책, 규칙적인 식생활 등이 있다.


하지만 이미 상태가 악화됐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혼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전문 의료진의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 이선화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직장 스트레스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와 함께 심신의 안정과 평정심 회복을 돕는 이완훈련, 부정적인 사고를 변화시켜주는 인지치료 등의 치료법을 통해 증상 개선을 돕고 있다”며 “다만 스트레스는 외부적인 환경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없애고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적절하게 대처하고 정신적 피해를 적게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의 힘을 기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