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사교 활동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몇몇 연구에 따르먼 외로움과 고립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하며 치매의 발병을 촉진시켰으며 반면에 모임을 갖는 것은 치매의 발병을 예방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인지 활성 행동을 증가시키고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인지 기능 감소 속도를 늦췄다.
많은 연구들이 이러한 사회적 및 생활 습관 요인들이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췄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상대적인 효과와 기전을 밝힌 연구는 없었다.
영국의 연구진들은 사회적 및 생활 습관 용인이 5년 간 인지 기능 변화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사교 활동이 인지 기능 변화를 특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이었다.
연구진들은 2200여 명의 중년 및 노년 미국인들의 인지 기능 및 사교 활동, 생활 습관을 분석했다. 인지 기능은 정상 나이, 경도 인지 장애, 치매에서의 인지 기능 변화를 분석하는 몬트리얼 인지 평가를 사용해 평가했고 사교 활동은 봉사 활동 횟수, 모임 횟수를 포함한 설문지를 이용해 자료를 수집했으며 흡연, 알코올 섭취 , 신체 활동과 같은 생활 습관 요인을 포함시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교 활동, 과거 흡연력, 알코올 섭취력이 인지 기능 저하와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보였으며 특히 경도 인지 장애 환자에서 오직 사교 모임 만이 인지 기능 저하를 유의미하게 늦췄다.
연구 결과에 대해 마리암 아프잘 박사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복잡한 뇌의 회로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으며 사교 활동을 통해 이름을 기억하고 모임 날짜를 기억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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