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80세 넘어서도 계속 담배피면 '실명' 위험 5.5배

pulmaemi 2010. 1. 4. 11:13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80세 이후까지 담배를 계속 필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질환인 노인성황반변성이라는 안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안과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령인 사람도 담배를 끊을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이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성황반변성은 눈 속 황반부위의 점진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이 같이 황반이 퇴화될 경우 중심부 시야가 손상을 입어 책을 읽거나 운전을 하거나 사람 얼굴을 인지하는데 장애가 생기게 된다.

고령인 연령에 이어 흡연이 이 같은 노인성황반변성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중 두 번째로 흔한 원인질환인 바 75세 시작 5년 간격으로 망막촬영술을 받은 1985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연령이 노인성황반변성이 발병할지를 예측하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흡연이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75명 즉 4% 가량이 담배를 폈던 가운데 연구결과 흡연을 한 여성들이 흡연을 하지 않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에 비해 황반변성이 발병할 위험이 11% 높았다.

그러나 80세 이상인 여성만을 놓고 볼때는 담배를 계속 핀 여성들이 담배를 피지 않는 여성들 보다 황반변성이 발병할 위험이 무려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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