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간접흡연'도 니코틴 중독 유발

pulmaemi 2009. 12. 11. 08:50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것이 니코틴 중독을 암시하는 뇌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정신약리학'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 연기에 간접적으로 노출된 쥐들이 니코틴에 중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은 많은 다른 성분들처럼 뇌의 보상계에 같이 작용하고 흡연자에서 중독이 되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간접흡연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 동안 연구된 바 없었다.

이 같은 담배 중독시 약물 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흡연자에서 중독성 성분에 간접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는 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동물실험연구가 그 동안 필요했다는 것이다.

11일 연구팀이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동적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쥐들이 니코틴에 중독증을 보였다.

연구결과 담배 연기에 간접적으로 노출된 쥐들이 뇌 속 해마 영역내 니코틴에 의해 유발되는 변화를 보였으며 정서적 신체적 금단 증후를 보여 간접흡연 노출이 니코틴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쥐의 간접흡연 노출 모델이 인체 뇌에 흡연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는데와 흡연 중독의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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