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니코틴아미드(nicotinamide) 라는 니아신 과잉이 지난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이 급증하게 된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국 대련대학 연구팀이 '세계위장관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니아신(niacin)이 강화된 식품을 섭취하면서 체내 니아신 섭취량이 과도해진 것이 2형 당뇨병 발병율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당뇨 환자들의 경우에는 니코틴아미드 대사 속도가 저하되어 있으며 또한 체내 과도한 니토틴아미드 대사물질을 제거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내 니코틴아미드 농도가 높아져 이로 인해 반응성산소종 생성량이 많아지게 되고 결국 산화스트레스와 인슐린 내성이 증가하게 된다.
간이 이 같은 니코틴아미드를 해독하는 주요 장기인 바 연구결과 간손상을 유발하는 약물이 니코틴아미드 해독을 줄일 수 있어 내당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보다 흥미롭고 중요한 사실은 땀이 체내 이 같이 과도한 니코틴아미드를 배출하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늘날 2형 당뇨병을 앓는 인구가 급증한 원인이 아마도 식품속 과도하게 니아신이 들어있는 반면 땀샘을 통한 배출은 과도하게 줄어든 것이 주 원인인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팀은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해진 니아신 섭취를 줄여 니코틴아미드 섭취를 줄이고 니코틴아미드 해독물질의 체외 배출을 늘리는 것이 2형 당뇨병을 막는 효과적인 예방법이자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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