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건강한 노화에 관해 단번에 해결하는 방법은 없으므로 나이 들수록 건강하려면 귀가 얇아져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3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전략 세션에서 '건강한 노화 관리의 비결'을 강의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건강한 노화는 평생 동안 ▲신체적·정신적 건강 ▲독립성 ▲삶의 질 등을 유지·개선하기 위한 기회를 최적화하는 지속적인 과정이며, 나이 들어 참살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적 능력을 개발·유지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기능적 능력은 모든 사람들이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말한다.
황 교수는 건강한 노화 관리 비결을 5가지로 정리했다.
그 비결은 ▲암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최대한 조기 진단해 치료함으로써 암이 가급적 말기로 발견되지 않게 관리하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당뇨병 치료 등을 망설이게 하는 미신 타파하기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해 낙상 방지하기 ▲폐렴구균, 대상포진 예방접종 하기 ▲불안, 우울, 긴장, 스트레스, 불면에 적극적 대처하기 등이 있다.
특히 황 교수는 골감소증에서도 낙상 및 골절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는 인정비급여로 골다공증 약물을 적극적으로 처방 및 복용할 것과 항우울제 60일 제한 철폐를 시급히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특히 “의사가 처방하는 약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고, 간과 쓸개와 콩팥이 녹아내리고, 몸에 인이 배기니 절대 먹으면 안 된다”는 새빨간 거짓말에 절대 현혹되지 않도록 의사들이 잘 설명·설득하는 능력 제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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