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올해 7개월간 마약사범 6500명 검거…1030 청년층이 절반

pulmaemi 2021. 9. 8. 14:35

5년간 청년층 마약사범 10.53%p↑…10대는 3배↑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올해 1~7월간 마약사범 6500여 명이 검거됐으며, 특히 10~30대 청년층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인원은 총 650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473명은 인터넷 마약류사범이었으며, 다크웹·가상통화를 활용한 인원도 38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범률은 올해 기준 20%로 2016년 71.7% 대비 8.3%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30대(1383명)과 40대(1023명)이 이었으며, ▲60대 이상(992명) ▲50대(801명) ▲10대(200명) ▲미상(85명) 순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10~30대 청년층 비중이 2016년 40.7%에서 2020년 51.2%로 증가했으며, 올해 1~7월동안 검거된 마약사범 중 청년층 비중만 55.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대의 경우 2016년 81명에서 2020년 241명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청소년 마약사범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관세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 비대면 방식(다크웹 및 SNS)으로 마약류가 유통이 증가했으며, 실제로 국제우편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류 적발이 6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