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단식이 장내 감염을 예방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진들이 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단식이 가장 대표적인 위장염의 원인 균인 살모넬라 티피뮤리움으로 인한 염증과 조직 손상을 예방했다.
또한 연구진들은 또다른 장내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인 캄필로박터 제주니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들은 항생제가 중요한 보호 작용을 하는 세균을 박멸시켜 살모넬라 군집의 확장을 유도해 위장관염을 발병시킨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참고해 우선 쥐에게 항생제인 스트렙토마이신을 주사했다.
그후 그들은 쥐들을 24시간 단식한 군과 정상 식이를 한 군으로 나눠 살모넬라 티피뮤리움을 먹였고 24시간 후에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정상 식이를 한 군에서는 살모넬라 균이 위장관 전체로 퍼져 벽까지 침범해 조직 손상을 일으켰다. 대조적으로 단식을 한 군의 40%에서는 살모넬라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60%의 경우에도 비록 감염이 위장관으로 퍼졌지만 조직 손상과 염증은 거의 없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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