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통계학적 모델에 따르면 2100년 인간의 최대 수명은 130년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이 ‘인구학적 연구(Demographic Research)’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만 5천여명의 장수인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이지안 조건부확률(Bayesian conditional probability) 통계분석방법을 사용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100년간 인간의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기대수명의 증가는 정치ㆍ경제ㆍ사회 전반의 보건사업 정책 계획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때문에 장수 및 기대수명 증가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80대 및 90대 인구 사망률이 감소추세에 있다는 것과 약 5년 마다 인류의 최대 수명이 경신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연구팀은 통계적인 분석에 연령 달성 바이어스(age attainment bias)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유럽 10개국과 캐나다, 일본, 미국의 110세 이상 장수인구 1119명의 데이터를 수집한 국제 장수 데이터베이스(IDL)와 핀란드, 일본, 스페인, 스웨덴의 105세 이상 생존한 1만4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베이지안 조건부확률 통계모델을 이용해 21세기 13개국 인구의 평균 수명을 예측한 결과 13개국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현재 수준을 뛰어넘을 확률은 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안 모델은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사건의 발생확률을 예측하는 통계모델이다.
또한 베이지안 모델은 2100년이 되면 사람들의 최대 기대수명이 124년이 될 가능성이 99%, 127년이 될 가능성이 68%, 130년이 될 가능성은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점쳤다. 또한 135년 이상을 살게 되는 최장수 인구의 비율은 0.4%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망률이 증가하다가 110세가 되면 사망률 증가가 멈추고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하며 “110세나 114세의 사망률이 동일하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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