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인터넷 게임 과다 사용자, 마약 중독자 뇌와 유사성 보여

pulmaemi 2009. 12. 10. 07:17
높은 충동성과 대뇌 활동성이 코카인 중독자와 비슷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인터넷 게임 과다사용자의 대뇌가 마약 중독자와 유사한 대뇌신경학적 기전을 보이고 있으며 충동 성향 또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행의학과 김상은 교수팀은 9일 인터넷 게임 과다 사용자는 정상 사용자보다 높은 충동성을 나타냈고 인터넷 게임 과다 사용자에서 오른쪽 안와 전두피질과 왼쪽 미상핵, 그리고 오른쪽 도회에서 정상 사용자에 비해 높은 대뇌 활동성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넷 게임 과다 사용이 물질 남용, 행동중독 및 충동조절장애 등과 흡사한 뇌신경학적 기전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와전두피질은 코카인 중독자에서도 높은 활성화 정도를 나타내 인터넷 게임 과다사용자와 코카인 중독자가 유사한 대뇌신경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한편 지난 2000년 LG 증권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게임 사용연령은 10대가 46.1%, 20대가 40.9%, 30~40대가 9.2%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중고생이 34.2%, 대학생이 26.1%, 회사원이 8.3%, 초등학생이 5.1%, 기타 18.6%에 해당되며 성별로는 남성이 70.6%, 여성이 29.4%의 비율을 보였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
elizabe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