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와 뉴욕주립정신의학연구소 알렉산더 글라스먼(Alexander H. Glassman) 박사는 우울증과 급성관증후군(ACS)을 병발한 환자 중 심장사고로 입원한 몇주간 중증 우울증을 보인 환자와 우울증이 6개월 이내에 개선되지 않은 환자는 이후 7년간 사망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항우울제 복용과는 무관
심근경색 후 환자의 5분의 1이 몇주 이내에 대우울증을 경험한다. 우울증은 ACS 이후 사망위험을 증가시킨다.
글라스먼 박사는 심근경색 이후 항우울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인 Sertraline Antidepressant Heart Attack Randomized Trial(SADHART) 참가자를 관찰하고 장기 사망위험과 관련하는 대우울증의 특징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는 1997~99년에 ACS로 입원하고 대우울증으로 확진된 361례가 참가하여 2007년 9월까지 추적됐다.
추적기간(중앙치)은 6.7년이고, 이 사이에 75례(20.9%)가 사망했다.
입원기간 중에 나타난 ACS환자의 우울증 정도는 사망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우울제의 복용 유무에 상관없이 우울증이 6개월째에 크게 개선된 환자에서는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즉, 크게 그리고 매우 크게 개선된 환자 211례에서는 사망이 33례(15.6%)였으나 우울증이 거의 또는 전혀 개선되지 않은 148례에서는 42례(28.4%)였다.
연구기간 중 사망위험은 (1)우울증 에피소드 기왕력의 유무 (2)우울증 발병이 심장사고 전인지 그 후인지 (3)입원 후 6개월간 항우울제 복용의 유무-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우울증이 지속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복약 순응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의사는 적극적으로 우울증을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가이드라인에 맞는 심혈관질환 약물요법의 순응도를 높이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 ||||||
|
'정신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 게임 과다 사용자, 마약 중독자 뇌와 유사성 보여 (0) | 2009.12.10 |
---|---|
정신질환 징후있으면 인터넷중독 (0) | 2009.12.02 |
나이트클럽 환각제 '케타민' 기억력 저하 유발 (0) | 2009.11.18 |
'만성피로증후군' 40대 가장 많이 발생 (0) | 2009.11.02 |
정신과, '정신건강의학과'로 개명추진 (0) | 2009.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