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많이 먹어야 '유방암' 재발·사망 예방[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유방암을 앓은 후 생존한 사람의 경우 콩 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중국내 유방암을 앓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11그램 이상 콩 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콩은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풍부한 바 이 같은 성분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며 동시에 항에스트로겐 작용 역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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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75세 연령의 유방암 진단을 받은 총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재발과 유방암에 의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9년에 걸친 이번 연구결과 유방암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은 5033명중 444명 여성이 사망하고 534명이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유방암과 연관 사망한 가운데 콩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들이 연구기간중 사망할 위험이 29% 낮았으며 암이 재발할 위험 역시 32% 가량 낮았다.
또한 유방암 재발과 사망 위험을 줄이는 효과는 하루 당 콩 식품을 11 그램 섭취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당한 양의 콩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면서 유방암 재발을 막고 사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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