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WHO"HIV 치료중에도 모유수유"

pulmaemi 2009. 12. 2. 09:58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엄마가 HIV양성이거나 항레트로바이러스제(ARVs)로 항HIV치료(ART)를 받고 있어도 모유수유는 모든 아기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

 

모유수유로 HIV모자감염위험 5% 이하로

 

WHO 발표에 의하면 전세계 HIV/AIDS 감염자는 3,340만명, 연간 27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다. 그리고 임신가능한 나이에 있는 여성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새 권고에서는 지난번 2006년에 발병 목표가 되는 CD4양성세포수 200개/㎣ 이하로 한 ART의 시작 기준이 CD4 양성세포 350개/㎣의 HIV양성환자로 변경, 보다 조기 치료가 권장됐다.

 

치료 대상에는 임신부와 증상이 없는 사람도 포함됐다고 한다. 또한 HIV모자감염 대책으로 아기가 12개월이 될 때까지 어머니가 ARVs를 복용하더라도 모유수유를 권장했다.

 

어머니가 HIV 양성이면 출산 당시 수직감염 방지 차원에서 임신후기(28주 이후)부터 ARVs를 투여한다는 지난번 권고에서 한층 발전한 내용이다.

 

WHO에 따르면 모유수유는 아기에 대한 HIV감염방지, 생존율 향상 외에 모자감염 위험도 5% 이하로 억제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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