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여성의 잇몸, 월경·갱년기 등 호르몬 변화로 남성보다 약해

pulmaemi 2021. 6. 14. 16:35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자기 자신도 몰랐던 입속 구취로 고통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구취는 생리 작용에 의해 생기는 일종의 체취이지만, 심한 경우 문제가 되기도 한다. 구취, 다른 말로 입 냄새는 특정 세균에 의해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화학물질에 의해 주로 생기는데, 그 외에 구강 건강 또는 신체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구강 건강은 입 냄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소화기 질환, 축농증 등 간/신장질환에 의해 영향 받을 수 있고, 신경안정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장기간 복용해도 구강이 건조해져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나 배란일 전후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과 다이어트할 때 몸 안의 지방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톤 방출이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의 변화가 큰 사춘기, 임신기, 갱년기가 구강 건강의 3대 고비라 할 수 있는데, 임신 중에는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입 냄새가 심해질 가능성도 높다.

또한, 여성들의 경구 피임법과 갱년기 치료제도 잇몸질환을 야기하며, 매달 반복되는 생리 전후로 황체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 잇몸이 쉽게 붓고 자극받기 때문에 남성보다 치아와 잇몸 나아가 구강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잦은 호르몬 변화로 약해진 잇몸은 치은염, 또는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쉬워 양치질을 더욱 꼼꼼하게 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추천하며, 특히 머리 부분이 작고 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편, SH플러스의 제품 ‘레이디업 비단’은 0.022mm의 4만여개 초미세모로 치아뿐 아니라 잇몸, 혀까지 양치질이 가능하다. 충전이 필요 없는 건전지 교체 방식이고, 모가 마모됐을 때는 탈부착 방식이므로 리필모만 교체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거치대가 필요 없는 스탠드형인 점도 장점이다.


SH플러스 관계자는 “호르몬 변화로 약해진 잇몸에 상처 내지 않기 위해 음파진동으로 자극 없이 구강 전체의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