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임신을 하면 먹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가 먹는 것 하나하나가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엄마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태아의 건강이 좌우된다. 특히 철분, 엽산,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임신 시 반드시 챙겨야 한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태아의 성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산모의 건강도 높여줘 안전하게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일반 식품을 통해서 필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산부 비타민을 함께 복용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임산부 비타민에는 철분, 엽산, 칼슘, 아연,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임산부 비타민은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제품마다 안전성에 차이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안전한 제품으로 구입하고자 한다면 비타민의 원료를 살펴봐야 한다. 비타민은 원료에 따라 크게 일반 비타민과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나뉜다. 그 중 일반 비타민은 화학 공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분자식을 천연 비타민과 같게 만든 것이다. 때문에 체내에서 불안정하게 작용할 위험이 있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자연물에서 추출해 인체 친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영양소와 함께 조효소, 효소 등의 보조인자가 함께 결합돼 있어 영양소의 활성을 도와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을 높인다. 따라서 안전과 흡수율 등을 고려한다면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임산부 비타민을 더욱 안심하고 섭취하기 위해서는 화학부형제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원료를 뭉쳐 타블렛 형태로 구현하고, 코팅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HPMC 등이 있다. 하지만 화학부형제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자료에 따르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투여한 실험쥐에게서 요로결석이 발견됐으며 간의 중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캐나다 자연의학 권위자인 자닌 보링 박사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체내 독소 수치를 높이고, 영양소의 흡수와 생체 이용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불어 첨가물까지 체크하면 더욱 좋다. 첨가물은 제품의 맛, 향, 색 등을 내기 위해서 사용되는 화학성분이다. 때문에 화학부형제와 마찬가지로 체내에 유입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첨가물과 화학부형제가 배제됐으며 자연 유래 비타민을 사용한 임산부 비타민 제품은 뉴트리코어 등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출시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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