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바이러스 막아주는 멜라토닌 풍부한 과일은?

pulmaemi 2021. 5. 27. 14:49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수면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은 숙면 외에도 활성산소 중화와 해독, 암 세포 대항 등 우리 몸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엔 멜라토닌이 코로나19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러너 연구소 연구팀은 인간의 상피 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멜라토닌을 투약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멜라토닌 사용이 코로나19 양성 반응 가능성을 30%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든다. 50대를 넘어 서면 20대의 절반 수준 밖에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멜라토닌 보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멜라토닌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타트체리가 있다. 타트체리의 멜라토닌 함량은 마늘의 약 50배, 브로콜리의 약 30배에 달하며, 특히 몽모랑시 타트체리는 다른 품종보다 멜라토닌이 더 풍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에 따르면 몽모랑시 타트체리의 멜라토닌 함량은 약 13.46ng/g으로, 다른 품종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타트체리는 시중에 타트체리콜라겐, 타트체리즙 등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출시돼 있다. 따라서 멜라토닌을 효과적으로 보충하고 싶다면 타트체리 건강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 타트체리주스 등의 건강식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는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닥터린’, ‘더작’ 등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