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에키네시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독감 치료 증명 학술지 수록

pulmaemi 2021. 5. 21. 13:21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에키네시아’라는 성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처음 듣거나 생소한 성분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에키네시아’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작용을 방해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에키네시아’는 안정성이 검증되고 효과가 입증된 천연 성분이며 천연 감기약으로 불리는 만큼 효과가 검증됐다. 이뿐 아니라 에키네시아는 체내 면역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체내 주요 면역 인자인 ‘인터페론’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에키네시아’는 ‘알카마이드’ 성분도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 역시 면역 작용을 도와준다.

2020년 9월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CI급 학술지 ‘Virology Journal(바이러스학 저널)’에 에키네시아로 만든 의약품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가 수록되면서 한국의 내놓으라고 하는 의사, 약사들이 앞 다투어 에키네시아를 소개를 하고 있다. 이 성분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호흡기 질환의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면역 기관의 주역들인 대식세포(마크로파지)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T세포 등을 활성화시키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및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인체의 방어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가지고 시험관 검사를 진행한 결과 3.2ug/㎖ 용량 에키네시아 의약품을 결합시켰을 때 대조군 대비 높은 비활성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에키나포스에 의해 비활성화 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먼저 바이러스는 외피(Envelope)를 가진 바이러스와 가지지 않는 바이러스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감기 및 독감 등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높은 바이러스는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로 대표적으로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다.

에키네시아의 특정 성분인 ‘알킬아마이드’가 감기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변형시켜 인체 내에 세포로 침투할 수 없도록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독일의 기센대학교 미생물학과 플레슈카 박사가 밝혀냈다. 또한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의 제임스 허드슨 박사는 에키네시아의 추출물(Echinacea purpurea)이 인플루엔자, 헤르페스, 호흡기 바이러스 등의 작용을 억제하고,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며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면역과 항바이러스 관련 연구 결과 역시 쏟아지고 있는데,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진짜 뉴스와 가짜뉴스를 구분하고 연구 결과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위에 언급된 에키네시아와 관련된 해당 연구에서 사용되어진 의약품은 스위스에서 제조된 에키네시아로 만들어진 의약품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인정받았고, 한국에서 감기약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일부 제약사를 통해 수입 판매되고 있어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에키네시아 의약품은 4세 이상의 아이부터, 고령의 노인까지 복용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천연물 의약품이며, 약물 상호작용이 적어 만성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어 걱정인 소비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알러지 증상이 있는지, 면역을 조절하기 때문에 면역 억제제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아직 치료제 등으로 허가 받은 의약품이 아니기에 반드시 의료전문가의 복약지도를 받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