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해 개인 위생과 감염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바이러스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4월 13일에는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이 개최됐을 정도로 항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은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과 개인 위생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기업들도 역시 항바이러스와 관련된 제품을 출시하고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면역과 항바이러스 관련된 연구들 역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구분하고, 연구 결과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의료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는 것도 좋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CI급 연구 결과가 보고된 천연의약품 ‘에키네시아’는 면역 세포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호흡기 질환의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면역기관의 주역들인 대식세포(마크로파지)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T세포 등을 활성화시키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및 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인체의 방어 능력을 증가시킨다.
독일 기센대학교 미생물학과 플레슈카 박사는 에키네시아의 특정 성분인 ‘알킬아마이드(Alklamide)’가 감기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변형시켜 인체 내에 세포로 침투할 수 없도록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의 제임스 허드슨 박사는 에키네시아의 추출물(Echinacea purpurea)이 인플루엔자, 헤르페스, 호흡기 바이러스 등의 작용을 억제하고,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2020년 9월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CI급 학술지 ‘Virology Journal(바이러스학 저널)’에 에키네시아로 만든 의약품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가 수록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가지고 시험관 검사를 진행한 결과 3.2ug/㎖ 용량 에키네시아 의약품을 결합시켰을 때 대조군 대비 높은 비활성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에키나포스에 의해 비활성화 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에키네시아 의약품은 4세 이상의 아이부터 고령의 노인까지 복용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천연물 의약품이며, 약물 상호작용이 적어 만성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어 걱정인 소비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알러지 증상이 있는지, 면역을 조절하기 때문에 면역 억제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하며, 아직 치료제 등으로 허가 받은 의약품이 아니기에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복약지도를 받아야 한다.
해당 연구에서 사용된 의약품은 스위스에서 제조된 에키네시아로 만들어진 의약품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인정받아 한국에서 감기약으로 허가를 받았고, 일부 제약사를 통해 수입 판매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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