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면역력 증진 ‘상어간유’ 제품 구입시 유의사항

pulmaemi 2021. 4. 12. 13:31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상어간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아 다시 한번 건강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커지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상어간유’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러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일반 건강식품 및 기타가공품과의 구별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어간유(肝油)는 상어류의 간에서 채출되는 기름을 말하며, 스쿠알렌과 알콕시글리세롤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알콕시글리세롤은 인체의 방어 인자로서 생체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의 골수를 자극해 백혈구, 혈소판 등의 면역인자 생성을 촉진해 인체의 저항력을 증진한다. 1922년 일본에서 상어간유에서 알콕시글리세롤을 처음 분리했는데, 면역 기능이 좋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어간유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에는 해외의 품질 좋은 상어간유 원료를 사용했는지, 면역 증진의 핵심인 알콕시글리세롤이 식약처 일일 권장 섭취량이 들어있는지, 검증된 연구시설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생산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식약처 인증을 꼼꼼히 확인해야하는데, 일반 ‘건강식품’과 ‘기타가공품’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섭취되어온 식품으로 식약처의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친 제품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정부(식약처)로부터 철저한 인증과정을 통해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증 받은 식품을 말하며, 인증 받은 제품에 한해서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마크를 표기할 수 있다.

한편 비타민마을은 아이슬란드의 글로벌 기업 LYSI사에서 상어간유 원료를 직수입해 ‘면역은 상어간유SQ’를 선보였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알콕시글리세롤과 항산화 영양소 비타민E가 들어있는 2중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알콕시글리세롤 1일 섭취량을 100% 충족한다.

해당 원료는 천혜의 자연 북대서양 FAO어업 27구역에서 조업한 돔발상어목 상어간유를 사용했으며, 돔발상어목은 스쿠알렌 성분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