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코로나19 감염과 합병증 발생 간 연관성을 다룬 연구가 발표됐다.
26일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을 분석한 연구가 ‘캐나다 의사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됐다.
뉴욕주 소재 제이콥스 의과대학과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 필라델피아 ‘헬스베리티(HealthVerity)’사는 코로나19 합병증 중 가장 발생 위험이 큰 질환을 밝혀내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2020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7만288명의 건강 보험 데이터를 입원 환자군, 중환자실 입원 환자군, 외래 환자군으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했다.
7만288명의 평균 연령은 65세였고, 48.7%는 입원 환자, 4.7%를 중환자실 입원 환자, 나머지 46.6%는 입원하지 않은 외래 환자였다.
연구자들은 '위험 기간'(진단 후 7~30일)과 '기준 기간'(진단 전 120~30일)을 정의한 뒤, 위험 기간과 기준 기간의 환자군 질환 상태를 비교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합병증을 알아내고자 했다.
연구 결과, 폐렴,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호흡부전, 기흉 등의 호흡기 질환, 심정지, 급성 심근염 등의 순환기 질환, 급성 신부전과 같은 신장 질환 등이 코로나19와 가장 큰 연관성을 가지는 합병증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연구진은 그들의 분석이 중요한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심각성이 덜해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는 증상들은 연구진이 분석 대상으로 삼은 건강 보험 데이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작았다.
기침이나 냄새, 맛의 상실과 같이 일반적으로 발생한다고 보고된 증상들이 이번 분석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또한, 새로 진단된 합병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기존 질환의 악화 조건을 연구에 포함하지 못했고, 코로나19 자체가 아닌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관해서는 논하지 않았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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