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종합 비타민 복용, 여성에서 코로나 19 감염 위험 낮춰

pulmaemi 2020. 12. 14. 15:32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종합 비타민,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섭취한 여성에서 코로나 19의 감염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종합 비타민,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섭취한 사람들 중 남성이 아닌 오직 여성에서 코로나 19 감염의 위험이 작지만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영국 킹스 칼리지의 연구자들은 미국, 영국, 스웨덴의 코로나19 증상 연구 앱을 사용한 14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그들의 식이 보충제 섭취 여부와 코로나 19 검사 결과 및 관련 증상을 경험 했는지 여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합 효소 연쇄 반응 검사 혹은 혈청학적 검사를 받은 32만 7720명의 영국인 중에서 17만5652명이 대유행이 발생한 후 규칙적으로 보충제를 복용했다고 했다.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 중의 6%인 1만50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양성이었으며,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 중 6.6%인1만 3013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양성이었다.

연구자들이 코로나 19 감염 위험과 관련 있는 다른 요인을 조정한 후 그들은 4가지 보충제들이 코로나 19 감염 위험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D의 섭취는 각각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14%, 13%, 12%, 9% 더 낮췄다. 비타민 C, 아연, 마늘 보충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감소와 무관했다.

연구자들이 성별로 하위 군을 나누었을 때, 그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D의 섭취가 오직 여성에서만 코로나 19 감염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미국과 스웨덴의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또한 유사한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4가지 보충제를 섭취한 여성만이 효과를 받은 결과에 대해 놀랐다.

하지만 그들은 몇몇 연구에서 여성이 더 건강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보충제를 섭취 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여성들은 남성보다 마스크를 쓰거나 손을 씻었을 가능성이 더 컸으며 이로 인해 보충제를 섭취 했을 때의 보호 효과가 명백히 증가 했을 것이다.

코로나 19의 대유행이 진행되는 중에 비타민 D가 코로나19로부터의 보호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 되었을 때, 비타민 D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본 연구에 대한 근거가 불분명 했으며 데이터가 섞여있었다.

런던의 퀸메리 대학교와 프랑스의 엉제 대학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가지의 임상 시험이 비타민 D에 대한 분명한 증거를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여전히 본 연구가 일반 인구 전체를 대변하지 못하며 제공한 정보 또한 부정확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 저자들은 관찰 연구인 비타민 D에 관한 연구는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코로나 19 감염 위험을 낮춘다는 명백한 증거를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