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생선 많이 먹는 아이 '인지능' 낮다?

pulmaemi 2009. 11. 16. 07:0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주 당 3회 이상 특정 생선을 먹은 아이들이 특정 인지능및 전반적인 인지능이 낮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그라나다대학 연구팀이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선 속 수은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이 전반적인 인지능및 기억력, 언어 영역 발달을 늦췄다.

수은은 특히 기름기가 많은 생선과 캔 생선 속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흰 생선에도 어느 정도 들어 있는 성분이다.

200명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그라나다지역내 4세 아동의 모발내 전체 수은 농도는 그램당 0.04~6.67 그램인 것으로 나타나 생선을 보다 적게 먹는 다른 소아 집단내 수은 보다 농도가 높았다.

반면 생선을 더 많이 섭취하는 지역내 아이들의 체내 수은 농도 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에 있어서 일상적인 생선 섭취가 수은 노출의 주 원천일 수 있다"라고 밝히며 "비록 생선 섭취가 어떤 후유증을 유발하기에는 충분히 낮은 농도지만 반복적으로 장기간 계속될 경우에는 아이들 발달에 영향을 주어 첫 노출 후 수년 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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