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대기오염에 심하게 노출된 영아들이 세기관지염(bronchiolitis)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미호흡기&중환자관리학저널'에 밝힌 1999년에서 2002년 사이 영아기관지염 진단을 받은 총 1만2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성별, 임신주수, 엄마의 흡연력, 모유수유 여부등 기관지염 바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를 보정한 후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특정 대기오염물지에 노출된 시간이 길 수록 세기관지염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대기오염물질인 산화질소, 인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에 대한 노출이 증가할 수록 세기관지염으로 진단될 위험이 각각 8%, 12%, 4%, 1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속도로 50 미터 반경내 사는 영아들과 나무 매연 노출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 역시 각각 세기관지염이 발병할 위험이 6%, 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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