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갑자기 저하되면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 의심해봐야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대표적 노인 실명의 원인인 황반변성 환자가 최근 몇 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지율이 매우 낮은 질환인 황반변성은 그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10월 8일, 세계 눈 건강의 날을 맞아 강동성심병원 안과 박성표 교수와 황반변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쉬운 대표적 눈 질환인 황반변성은 고령이거나 심혈관질환자, 흡연, 스마트폰의 과도한 광선노출 등이 원인이 된다.
황반변성이 의심되면 형광안저촬영과 빛간섭단층촬영, 정밀한 망막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황반 이상을 빨리 찾아내야 악화를 막는다.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중증에 이르면 갑자기 시력이 저하되며 실명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으로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을 초기에 발견하면 루테인이나 항산화제 등으로 진행을 억제하는 예방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증인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면 항체 주사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만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 안과 박성표 교수는 “부모님 연세가 60대 이상이라면 황반변성 발생 유무를 체크해 봐야 한다”며, “평소 눈 질환이 없더라도 노년층은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아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황반변성을 비롯한 눈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모자나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피하고, 비만이나 흡연 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소를 줄여야 하며,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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